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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부터 시작된 '창문형 에어컨'의 인기가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고, 이에 발맞춰 여러 신제품들이 출시되었습니다. 하지만 창문형 에어컨은 벽걸이와 비교하면 가격이 저렴하지도 않고, 이런저런 단점도 있기 때문에 막상 구매하려고 하면 고민되는 점들이 많으실 겁니다.
1) 왜 창문형 에어컨일까?
2) 냉방 효과는 괜찮을까?
전문가적 관점에서 오직 소비자만을 생각하며, 신뢰할 수 있는 정보만을 제공드립니다. 여러분은 이제 고민과 스트레스를 줄이시고, 시간과 돈을 아끼실 수 있습니다. 믿고 따라오세요!
일반 에어컨과의 차이점
작동원리
일반 에어컨과 동일하지만 실내기 & 실외기 일체형 구조가 차이점
액체상태의 냉매가 기체로 변할 때 흡수하는 기화열을 이용
기화열이란?
액체가 기체로 변할 때(기화) 외부에서 흡수하는 열, 즉 증발열이라고도 합니다. 여기서 외부란 '주변공기'를 의미하며 열을 빼앗긴 주변공기의 온도가 낮아지게 됩니다.
에어컨은 내부에서 순환하는 냉매가 1) 주변 공기로부터 기화열을 흡수 2) 냉매에게 열을 빼앗긴 차가워진 공기를 실내로 공급하여 냉방하게 됩니다.
먼저 창문형 에어컨은 벽걸이 에어컨과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그에 따른 장/단점이 무엇인지부터 용도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압축→응축(액화)→팽창→증발 반복하여 찬 공기를 실내로 공급
실내기+실외기 일체형 구조
실내기는 창 안쪽, 실외기는 바깥쪽
냉방 원리는 일반 에어컨과 동일하지만 결정적 차이는 창문형 에어컨은 실내기+실외기 일체형 구조라는 점입니다.
① 실내기(=증발기 역할) : 실내 공기를 흡입→ 냉매에게 열 뺏김→ 차가워진 공기를 실내로 배출
② 실외기(=응축부 역할) : 실외 공기를 흡입→ 냉매에게 열 빼앗음→ 뜨거운 공기를 실외로 배출
설치된 모습은 위와 같이 실내기는 창 안쪽에, 실외기는 창 바깥쪽에 위치합니다.
장점
확실한 냉방효과가 있으며 설치환경의 제약과 설치비 적음
벽걸이 에어컨과 동일한 냉방효과
2024 창문형 에어컨 추천
기본적인 단열설치만 잘한다면 구입한 평형 내에선 벽걸이 에어컨과 동일한 수준의 냉방 효과가 있습니다. 동일한 수준이라 표현한 이유는 벽걸이 에어컨만큼 단열처리를 완벽하게 하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 이에 비해 벽걸이 에어컨 대체품으로 창문형 에어컨과 함께 고민하게 되는 이동식 에어컨은 구조상 온도하락에 제한이 있으며 냉풍기는 온도를 낮추는 효과 없이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 게 전부인 한계가 있습니다.
설치 환경 제약이 비교적 적음
창문형 에어컨은 적절한 크기의 창문만 있다면 설치 환경의 제약이 거의 없고 타공(벽을 뚫는 것)이 필요 없습니다.
이는 실외기 공간과 타공이 필요한 벽걸이 에어컨 대비 확실한 장점입니다. (설치 환경 제약은 이동식 에어컨이 가장 적음)
또한 연장 브래킷을 구입하면 세로 길이가 긴 샷시에도 설치가 가능합니다.
직접 설치 가능하여 설치비 절감
창문형 에어컨은 직접 설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별도의 설치비가 들지 않습니다. (환경에 따라 틈새를 막기 위한 별도 부자재 구입 비용은 발생할 수 있음)
또한, 초기 설치비 외에도 이사 시 이전 비용까지 감안한다면 벽걸이 에어컨 대비 경제적인 부분이 확실히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단점
벽걸이형 대비 큰 소음과 낮은 효율, 까다로운 자가 설치법과 환기 제한
주방 후드보다 조금 작은 정도의 소음
창문형 에어컨의 대표적인 단점입니다.
소음 측정 시 주방후드(63dB)보다 약간 작은 수준(60dB)으로 소음이 측정되었습니다. 실제 사용 해본 결과,
소음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소음에 예민한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 적응할 수 있는 수준의 소음으로 판단됩니다. 실제로 '시끄럽지만 못 참을 정도는 아니며 더운 것보다는 낫다'라는' 사용자들의 후기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이동식 에어컨(63.7dB)과 비교 시, 수치에는 큰 차이가 없었으나 소음의 주요 원인인 컴프레셔 작동음의 울림이 확연히 적어 체감상은 훨씬 조용하게 느껴지는 수준입니다.
제품 자체의 소음 외에도 외부 소음이 설치 전보다 많이 유입되는 불편도 감안해야 합니다.
※ 위 이미지의 소음은 약 50cm 거리에서 측정하였으며 측정장비, 측정거리에 따라 소음 크기(dB)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측정된 63dB로 소음 크기를 판단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으며 ,주방후드와의 상대적 소음크기 비교에만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이 소음 직접 안 들어보시고 창문형 에어컨 구매하시면, 후회하실 수도 있습니다. 동영상으로도 소음을 직접 확인해 보세요! 파트 2가 소음을 다룬 내용입니다.
벽걸이 에어컨보다는 조금 낮은 효율
창문형 에어컨은 대부분 정속형 방식으로 출시되어 4~5등급으로 정속형 벽걸이 에어컨과 냉방효율이 비슷합니다.
다만, 냉방면적이 벽걸이 에어컨 (6~7평형) 대비 작은 4~6평형이기 때문에 월 전기요금이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습니다.
에너지공단 고시자료 기준 표준환경에서 일 7~8시간 사용 시 월 전기요금은
1) 창문형 에어컨은 약 19,000~32,000원 (효율 3.2~5.0)
2) 벽걸이 에어컨은 약 18,000~29,000원 (효율 3.7~7.2)
거의 차이가 없지만 1) 냉방면적 차이 2) 직접 설치로 인한 단열 처리 차이에 따라 실제 사용 시 +10~20% 정도의 전기요금 부과 될 수 있습니다.
가로형의 창문형 에어컨은 자가 설치가 상대적으로 어려움
창문 빈 공간을 목재판, 단열재, 박스, 우드락 등을 활용하여 직접 막아줘야 하며 여기저기 발생하는 틈새도 막아줘야 합니다. 또한 창틀 폭이 충분치 않은 경우 안전을 위하여 별도의 거치대 마련이 필요하여 설치가 까다롭습니다. (이동식 에어컨보다 조금 더 어려움)
개인에 따라 설치 후 마감의 완성도에 차이는 있지만 일반인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수준이긴 하며, 최근에는 설치용 브래킷이 제공되어 쉽게 설치 및 탈부착이 가능한 세로형 타입도 출시되고 있습니다.
환경에 따라 환기에 제한 발생
창문 크기가 충분치 않은 경우, 창문 개폐가 제한되어 환기에 제한이 있을 수 있으며, 햇빛이 덜 들어올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창문형 에어컨이 적합한 경우
벽걸이 에어컨을 우선 고려 후 설치가 불가능한 경우 창문형 추천
창문형 에어컨은 4~6평 수준의 침실이나 원룸에 적합하며 벽걸이 에어컨 설치가 어려운 경우 추천하는 제품입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어떠한 경우에 적합할까요?
실외기 설치가 어려운 경우
실외기 설치가 불가능해 '벽걸이 에어컨' 설치가 어려운 경우,
차선책으로 '창문형 에어컨' 설치를 추천합니다. 다만, 창문형 에어컨 역시 설치가 어려운 환경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구입 전 설치가능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잦은 이사가 예정되어 이전설치비가 걱정되는 경우
벽걸이 에어컨의 이전 설치비는 10~20만 원 수준으로 잦은 이사 시 부담스러울 수 있는 금액입니다. 따라서 이 경우에도 설치비가 들지 않는 창문형 에어컨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에어컨 설치 일정을 기다릴 수 없는 경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1) 에어컨 구입이 폭발적으로 늘어나서 재고가 없거나, 2) 설치 기사님의 일정이 밀려있어 길게는 한 달 넘게 기다려야 할 때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구입 후 즉시 설치 가능한 창문형 에어컨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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